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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경기에 힘입어 지난해 항만 물동량이 1500만톤을 돌파했다. 항만 물동량은 도내 전체 물동량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개 무역항과 4개 연안항을 통한 항만 물동량은 1578만톤으로, 전년 1430만2000톤 대비 10.3%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물동량 추세를 보면 2012년 1170만톤, 2013년 1239만2000톤, 2014년 1430만2000톤으로 평균 10%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화물 품목별로는 시멘트가 22.0%, 모래 20.0%, 감귤․채소 9.2%, 유류 9.1% 등으로 건설자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무역항인 제주·서귀포항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1190만7000톤(제주장 1120만4000톤, 서귀포항 703톤)이었고, 연안항도 20.2% 증가한 387만3000톤이었다.

 

연안항 중에는 시멘트와 모래를 중점 처리하고 있는 애월항이 41% 증가한 100만7000톤을 기록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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