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내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2078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동파된 100여개와 비교해 약 20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긴급복구반을 40개로 확대하고, 연인원 1500여명을 투입해 신고접수 즉시 보수하는 체제를 운영해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또한 수자원본부는 상수도 수요량이 증가하자 공급량을 증량, 급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누수탐사업체 등 60여 전문업체를 동원, 동파 수도계량기 2078개 교체 외 40여곳의 누수현장을 신속히 복구하는 등 상수도 공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자원본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상·하수도 시설물 802개소에 대해 일제점검 및 정비를 통해 사고발생 요인을 사전 해소하는 한편 예비자재도(수도계량기) 등도 확보해 유사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