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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영진 예비후보는 15일 중문관광단지 일부 해안경관을 사유화하는 부영호텔 인허가 절차 중단 또는 재검토를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동의’로 의결된 제주 부영호텔 건축계획은 제주도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사유화시키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부영호텔 건축 계획과 관련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거나 혹은 전면 재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당초 4개 건축물이 줄지어 들어설 경우 주상절리 해안경관을 가로막는 인위적 장벽이 형성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건축물을 100m 내외로 분동 또는 분절하고, 주상절리 진입도로를 확장해 해안경관의 개방성을 높인다는 조건으로 부영호텔 건축계획이 통과되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는 자연경관 사유화라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눈가리기식 처방에 불과하다"면서 " 건축물이 들어서면 콘크리트 장벽의 형성으로 인해 해안경관이 차단되기는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결국 주상절리대가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프리카박물관까지 1km의 해안경관은 부영호텔과 호텔 투숙객들의 전유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5년 전 부영호텔이 제주컨벤션센터 앵커호텔(부영호텔)의 사용을 신청하면서 컨벤션센터와 앵커호텔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와 지하상가를 만든다는 조건하에 승인됐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이행이 지지부진함에도 부영호텔 측에 이행 강제금 조차 부과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건축심위의원회가 제주도로 하여금 호텔 공사과정과 건물 준공 후에도 지속적인 경관관리가 이뤄지도록 경관협정을 맺도록 했지만 위의 사례를 볼 때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약과 협정으로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된 ‘차이나 비욘드 힐’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차이나 비욘드힐 관광단지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 89만6586㎡ 부지에 빌라형 콘도 163동(객실 634실)과 지상 5층의 관광호텔-레지던스호텔(객실 544실), 전문상가, 웰니스센터·오름아트홀 등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200억원대다. 사업자는 중국기업인 세흥국제와 아덴힐리조트 사업자인 그랑블제주 R&G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유)흥유개발이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해 5월 제주도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면서 고시한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 제한대상 구역'에 포함돼 환경보호 차원에서 개발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제주도는 이 사업이 고시 이전부터 추진됐다는 경과조치 규정을 들고 있지만 한라산과 중산간지역 경관을 심각히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올 1월 ‘제주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제주의 자연자원인 ‘청정’과 지속가능한 개발인 ‘공존’을 핵심가치로 설정했고, 원희룡 지사도 취임 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제주 경관과 생태환경이 자연 그대로 유지되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온 만큼 원만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하지만 법적으로나 구조적 제약으로 원 도정이 출범 이전에 결정된 개발사업을 무조건적으로 중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연경관의 주인인 도민들이 나선다면 해안경관 사유화를 막아내고, 중산간 지역 환경을 보호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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