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용철 예비후보는 29일 자생마을 중심의 경제공동체 육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2007년 제1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이후 정부 주요 정책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수 십조 원을 쏟아 부었고, 2016년 4조7876억원이 편성됐지만 총체적인 실패로 규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마을기업 수익성과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실질적 사업계획이 제시되지 못한 채 시행된 사업은 냉정한 자본주의 시장 진출에 대한 당연한 실패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마을만들기 실패의 근본 원인으로 ▲정부 보조금에 대한 이기주의 ▲컨설팅 사업자의 무책임한 권유나 담당 공무원의 실적위주 행정을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마을만들기 사업 실패 원인을 분석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책임경영체제가 구조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실행 방안으로 ▲마을경제공동체지원공사 설립 ▲그린에너지 사업의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 육성 ▲마을목장 등 마을공동 토지를 기반으로 한 기업형 협동농장(축산포함) 육성 ▲지역에 알맞은 특성화된 마을경제공동체사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생마을 중심의 경제공동체가 육성되면 글로벌 제주와 지역 주민의 자신감 회복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