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오는 8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환경 퍼드림(for Dream) 모두 모여 장터’를 운영한다.
이날 장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판매한다. 기부물품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진다.
이 장터는 친환경자원의 물물교환과 자원순환을 도민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도내 30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마련됐다.
장터 운영을 위해 제주도 산하 공직자와 교육청, 도내 대학, 공기업, 공사, 은행, 대형마트, 호텔, 화력발전소 임직원들은 1인당 10점 내외의 물품을 기증, 기증한 수량만큼 쿠폰을 지급받아 필요한 다른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제주도민들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장터에 가지고 와서 판매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환경성이 우수한 환경표지인증제품, 폐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GR마크인증제품 등 다양한 녹색제품과 표고버섯, 더덕 등 친환경농산물도 살 수 있다. 쓰레기를 활용한 문화예술작품들도 볼 수 있다.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그림·글짓기 대회와 자원순환, 녹색소비에 대해 알아보는 '환경 골든벨 퀴즈대회'도 열린다. 우수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 두발로 만드는 전기, 친환경비누 만들기, 천연염색하기, 옷으로 만든 가방, 지구를 살리는 지렁이똥 등 도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