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제9기 시민4·3아카데미’가 11~15일 제주테크노파크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한국근현대사’, ‘4·3과 예술’ 등 깊이 있고 수준 높은 강의를 위해 국내 연구진들을 초청, 이론강의 4강좌와 현장강의 2강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론강의는 △광복 전후 국내정세(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제주4·3의 발발과 전개과정(박찬식,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화해(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 △제주4·3과 예술(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 소장)이 마련됐다.
현장강의는 제주4·3평화기념관 투어를 비롯, 제주서부지역 4·3유적지인 섯알오름, 백조일손지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시민4·3아카데미를 통해 도민사회에 4·3의 역사를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도록 환기시키고 현 단계에서 풀어야할 4·3의 과제를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