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넷째 주 한라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기상청 예보를 인용, 한라산 첫 단풍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돼 29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가 물들었을 때, 절정은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이 아름다운 곳은 해발 1600∼1700고지인 용진각과 왕관릉 일대, 영실기암이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어리목 탐방로와 만세동안 계곡 등지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달 중순 쯤부터 단풍을 감상하려는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주차난 등 탐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 안전한 산행을 위해 보온복을 착용하고, 주차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