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도 제주~울산 취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오는 12월 취항을 목표로 10월 동계 스케줄에 제주 취항 반영을 검토 중이다.
노선은 울산~제주와 울산~서울(김포) 노선을 함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노선도 취항 중이다.
특히 지난해 대구를 기점으로 한 국내외 6개 노선을 증편하면서 대구공항이 사상 첫 흑자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
제주~울산~김포 노선 취항을 추진하는 공격적 행보는 에어부산이 영남권 대표 항공사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에어부산의 제주 취항이 확정될 경우 앞서 제주~울산 취항을 밝힌 제주항공과 함께 복수 저가항공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제주~울산 노선의 시범 취항 후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