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우·흑돼지 기념메달’이 발매된다.
천연기념물 제323-1호 참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을 소재로 한 기념메달에 이은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 Ⅱ’다. 80㎜ 고심도(高深度) 은메달과 동메달 2종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자료를 기초삼아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했다. 특수 압인, 즉 금속 표면에 필요한 모양이나 무늬가 있는 형공구(型工具)를 눌러서 비교적 얕은 요철이 생기게 하는 기술로 만들었다.
25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 546호 제주 흑우는 기원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되면서 밭농사에 이용됐다. 제향과 진상품으로 활용된 역사·문화성을 지녔다.
550호 제주 흑돼지는 육지의 재래돼지와는 유전형질이 다르다. ‘탐라지’ 등 옛 문헌에 등장하며 제주의 민속·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제주 흑우는 2013년, 제주 흑돼지는 2015년 천연기념물 축양동물로 지정됐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