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이 서귀포 치유의 숲에 마련됐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지난 5일 ‘치유의 숲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리소 측은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적용돼 연령이나 장애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약자들도 치유의 숲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나눔길은 족욕,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숲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주차장에서 무장애 데크까지 힘들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이 보완됐다.
강희철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이번 나눔길 조성사업은 산림복지 혜택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치유의 숲’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