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중소수출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샘플상품의 국제특송(EMS)비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중소기업이 수출 거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해외 구매자 측의 샘플상품 발송 요구에 따라 발생하는 국제특송비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 내 제조업 공장이 위치한 수출업체다. 한 업체당 연간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업체는 국제특송 보조금 신청서(사업계획서), 보조금 전용통장 사본, 사업자등록증 등을 구비하고 제주시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는 대상업체를 선정해 특송비를 보조금 형태로 우선 지원하고 사업 완료 후 정산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국제특송 지원사업비는 2500만원이다. 제주시는 제주지방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편요금의 93%를 부담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24개 업체에 2460만원을 지원했다.
김행석 제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 수출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지역경제과(064-728-2803)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