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 이어 5일에도 제주공항의 결항.지연 운항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 9편, 도착 7편 등 16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지연도 잇따랐다. 제주공항 상공에 난기류가 불고 한때 많은 눈이 내려 오후 5시 기준 제주 기점 출발 항공편 142편과 도착 67편 등 209편이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은 4일부터 기상악화로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6일 오후까지 제주 산지에 10~50㎝, 그밖의 지역은 3~10㎝의 눈이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결항과 지연 운항 등이 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한 눈발과 윈드시어 특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간간히 발생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하고 공항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