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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에게 사과해야 ... 지하수는 생명수, 보전계획 새롭게 수립"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개발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더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이 '도민 우롱'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후 논평을 내고 제주환경운동연합의 발표를 인용하며 “제주도는 지난 20년 가까이 법률적 근거도 없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신청에 대한 안건을 다뤄왔다”며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 연장허가를 해왔던 것이다. 이는 제주도민을 우롱한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도는 제주도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또 지하수 공수화 정책의 입법 취지에 입각해 한국공항의 지하수 사유화 시도를 막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역시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지하수는 제주의 생명줄”이라며 “지하수는 무한자원이 아니다. 유한자원으로 지하수가 고갈된다면 이는 곧 제주도에서 살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와 마찬가지로 지하수 사유화 시도를 막기 위한 조치는 물론이고 “지하수 보전을 지상목표로 철저한 현황 점검과 이를 토대로 한 보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 연장허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한 행정처분”이라며 도에 지하수 개발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 이전에는 제주도개발특별법에 근거를 하고 있었지만 이 법이 2000년 개정이 되면서 지방공기업 이외에는 지하수를 개발해 먹는샘물을 제조·판매할 수 없게 됐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0년 이후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 연장허가는 모두 위법한 행정처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에 질의를 한 상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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