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경선이 마무리됐다. 8개 선거구 후보가 최종결정됐다. 현역 의원들끼리의 공천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는 윤춘광 의원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오후 11시 제주도의원 8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경선이 이뤄진 선거구는 제주도내 31개 선거구 중 이도2을, 용담1·2동, 화북동, 연동갑, 애월읍, 송산·효돈·영천동, 동홍동, 안덕면 선거구다.
이도2을 선거구에서는 강성민 예비후보가 득표율 61.73%를 기록하면서 38.27%의 득표율을 기록한 홍광일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용담1·2동 선거구에서는 김영심 예비후보가 득표율 61.42%를 기록, 강대규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공천권을 따냈다.
화북동은 강성의 예비후보가 현역의원을 앞질렀다. 강성의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61.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홍기철 예비후보를 23%P차이로 따돌렸다.
연동갑에서는 양영식 예비후보가 78.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황경남 예비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애월읍에서는 강성균 예비후보가 69.67%의 득표율을 기록, 30.33%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대영 예비후보를 앞질렀다.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에서는 김주용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현역 의원들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서는 윤충광 예비후보가 50.77%의 득표율을 기록, 49.23%의 득표율을 기록한 강익자 예비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안덕면 선거구에서는 조훈배 예비후보가 45.42%로 공천권을 따냈다.
당초 삼양·봉개동 선거구도 후보경선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이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인 안창남 예비후보가 반발을 했다. 안 예비후보는 경선을 한다는 결정에 반발, 재심의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결국 삼양·봉개동 선거구 경선은 보류됐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내 31개 선거구 중 29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남은 곳은 경선이 보류된 삼양·봉개동 선거구와 후보가 없는 표선면 선거구 2곳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