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여성농민 권리신장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정책 추진을 공언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제주여성농민회)에서 제시한 9대 핵심 요구 사항과 관련, 적극 수용하겠다”며 “제주여성농민회에서 여성농민 권리신장을 위한 9대 핵심 요구사항을 직접 발굴해 정책으로 제안해 준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농민의 경우 직업적 특성상 독자적인 여성권리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며 “농촌지역 여성친화마을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구체적인 현장조사와 폭넓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기본 모델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운영 지원은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며 "마을회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친화형 농기계 연구·개발·보급은 농업기술원 중심으로 관련 기술개발경진대회 등을 열고 발굴된 기술에 대해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토종종자 보존 지원과 관련해서는 "종자산업 육성 차원에서 담당부서를 농업기술원에 설치할 것”이라며 “관련 조례제정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주여성농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 생활지원 프로그램,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여성농민 전담부서와 인력 배치, 여성농민정책협의회 설치 등은 기존 농정 관련 업무에 대한 업무평가, 조직 진단 등을 토대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