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이 공직자의 청렴 및 반부패 정책 강화를 위한 공약을 제안하고 나섰다.
주요내용은 도지사 비서실에 대한 감사 수용 등 감사영역 확대와 감사위원회 독립성 보장및 권한 확대 등이다.
제주경실련은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결과 최하위를 면치 못해 도민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바 있다”며 “도지사는 지방행정의 최고책임자로 청렴·반부패 정책을 가장 우서신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그러므로 경실련은 각 도지사 후보에게 제주도가 전국 최고는 물론 선진국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 실추된 도민의 명예를 회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력한 청렴·반부패 정책의 추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이 제안한 청렴·반부패 정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감사영역의 확대다. 이 부문에서는 도지사 비서실에 대한 감사수용, 간부공무원의 직권남용·허위보고·품위유지 위반·갑질 집중감사, 전 부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전면 공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두 번째는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확대다. 국가 평가 이외의 별도 자체 평가를 할 것과 민관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확대, 국제투명성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실련은 마지막으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보장과 권한 확대를 제안했다. 국가 감사원 및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와의 교류 확대와 변호사 등 전문가를 개방직으로 채용 확대할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