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남은 기간 거침없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정의당 제주도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한다”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에는 강진숙 서귀포시 위원장을 비롯해 고병수 탑동 365일의원 원장, 김보성 전 도당위원장, 임천행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에어포트 제주지회장, 현애자 전 국회의원 등 5명이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의회 의원 입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제는 지방의회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며 “정의당은 지방자치 곳곳에서 촛불이 돼 도민 삶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지역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행여나 정권교체가 되지 않을까 두려워 심상정 후보에게 투표하지 못한 도민은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새로운 제주의 미래비전을 위해 없애야 할 다섯 가지 항목으로 ▶성산 제2공항 ▶비정규직 일자리 ▶제왕적 도지사 ▶혼잡한 교통 ▶치솟는 주택난을 꼽았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