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가 23일 오전 7시 제주도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솔릭’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를 강타한 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태풍에 대해 총력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7시 제주도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솔릭’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기상 현황에 따른 강우량과 강풍 현황을 확인했다. 또 도내 교통상황과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기준 피해상황은 위미항 보강구조물 및 사석 일부가 유실, 제주시 한경, 조천, 구좌, 삼양, 서귀포시 안덕, 대정, 표선, 중문 등에서 22일 오후 8시부터 6517가구가 정전됐다.
또 종합경기장 서측, 연동, 도남 일대에서는 하수역류가 생기기도 했다. 37개소의 신호등이 꺼졌으며 파손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22일 오후 7시19분께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발생한 관광객 1명 실종사고와 관련해서도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중이다.
원 지사는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지나고 있다”며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와 응급복구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