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조생감귤의 막바지 출하, 조생감귤의 이른 출하 등으로 인해 감귤시장이 혼란을 초래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10kg당 총 감귤 평균가격은 1만6000원으로 지난해 1만5500원 보다 3% 높은 가격을 받았고, 2009년산 1만500원 보다 52% 높은 가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1일까지 10kg당 1만4100원대를 유지하던 감귤가격이 지난 2일 1만2300원으로 이틀 만에 1800원이 급락했다.
이는 최근 극조생 감귤 물량이 소진되는 끝물이라 상품성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 특정시장에 집중 출하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맛이 많이 남아 있는 조생감귤 출하까지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타 과일로의 이탈까지 우려됨에 따라 감귤출하연합회는 3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최근 감귤가격 하락세에 따른 감귤 가격 안정유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연합회는 덜 익은 조생 감귤 출하행위를 철저히 자제하고, 고품질 조생온주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극조생 감귤에 대한 철저한 선별과 선과를 당부했다.
또한, 단계별 출하를 조절하고 비상품 감귤의 도외 출하 및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