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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제주시을 55.3% 득표 ... "정도(正道)에서 벗어나지 않겠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또 승기를 거머쥐었다.

 

오 후보는 지난 15일 치러진 제15회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55.3%(6만720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1968년 12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태어났다. 그가 국회 입성 후 최우선으로 해결할 지역현안으로 꼽은 제주4.3은 그때부터 이미 당면한 과제였다.

 

할머니가 4.3으로 남편과 부모를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며 평생을 살았다. 다른 이야기가 아닌 가족의 이야기였다. 또 이웃, 선·후배들의 이야기였다.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시절엔 처음으로 4.3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과 밀접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직접 내 가족과 이웃, 제주도를 위해 직접 나서고 싶었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공식적인 정치활동에 입문했다.

 

200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한 뒤 제주도의원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재도전 끝에 제8~9대 제주도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부상일 후보와의 경쟁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쓰기도 했다. 이후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추가 진상조사 근거 등을 담은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오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인 지난 15일 자정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께 한없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든든한 제주의 미래를 만드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상대의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많이 힘들었다"면서 "성숙한 제주 시민만 바라보고 공약으로만 끝까지 완주했던 게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광을 도민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선전하신 부상일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부 후보가 제주 발전을 위해 공약했던 1차산업 보호 정책과 제주시민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한 정책을 든든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데 잘 반영해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제주 4.3 특별법' 통과를 꼽으며 4월 임시회에서 상임위 차원에서라도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민들이 만들어 준 재선의 힘으로 제주가 진주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객선석 중심의 제주항만을 바꿔야할 때"라며 "물류항의 기능을 보완한 신항만으로 제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제주시민의 승리가 정도(正道)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며 "다시 한번 제주시민께 엎드려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이 승리하셨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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