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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수도·탄소중립 10년전부터 추진 ... 상급종합병원 유치, 윤석열 베껴" 주장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발표한 제주지역 공약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베끼기’에 ‘뜬구름 잡기’로 도민들을 우롱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를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바꾸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미 9년 전인 2013년에 ‘2030 세계환경수도’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 후보는 제주지역 탄소중립 선도지역 육성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2012년 시작된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의 아류”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지역에서 벌써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프로젝트를 공약이라고 한 이 후보의 머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10년 전의 제주도와 도민들의 선견지명과 담대함을 쫓아가지 못하고 베끼고 있는 게 이 후보의 2022년 대선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민들은 대한민국의 실험용 쥐가 아니”라면서 “이 후보의 행태를 보면 제주형 기본소득 정책도, 말을 뱉었다가 아니다 싶으니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입을 닫아버린 ‘제주-전남 해저터널’처럼 포퓰리즘 공약으로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그나마 제주 4·3의 완전 해결 다짐과 상급종합병원 유치 공약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아울러 “제주 국가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도 ‘뜬구름 잡기’ 공약이다. 어디를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으로 기본계획고시까지 이뤄진 제주신항만은 언급도 안했다. 5년전에 예약한 식당도 가지 않으면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겠다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공약들이 뜬구름이다. 이 후보를 믿었다간 앞으로 도민들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 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제주지역 공약이라고 9개를 쏟아놨지만 주머니에 담을 공약이 없다. 제주지역을 40만개의 표(票)가 아니라 70만의 삶의 터전으로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공약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전날 오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이 후보가 즉석연설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 제주도내 방역체계가 비상이 걸렸다. 이 상황 속 총동원령을 내린 이 후보측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많은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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