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6.1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국회 본청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제31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갖고 김 비서관을 제주시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로 인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후보는 당규에 따라 제주시을 지역위원장도 맡는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4일 김 전 비서관을 제주시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
이에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홍명환 전 제주도의원이 공천 결과에 불복, 재심의를 요청했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비대위는 홍 전 의원의 재심의 요구를 기각하고 김 전 비서관을 최종 후보로 확정지었다.
한편 1974년생인 김 후보는 제주북초와 제주중, 대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각각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더불어민주당 더혁신위원회 위원,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맡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