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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전 JDC 이사장, '제주개발 100년사' 발간 ... "제주개발 100년으로 한반도 다시 본다"

9급 공무원의 신화가 '제주개발사 100년'이란 노작의 결실을 맺었다. 제주개발사의 산증인이자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제주현대사의 육필기록이다.

 

김한욱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이 ‘제주개발 100년사’ 책을 펴냈다. 713쪽 분량의 방대한 서술이다.

 

그가 제주도 간부, 국가기록원장을 거치며 한.미.일 3개국에서 찾아낸 희귀서적과 문서, 비밀문서 등이 제주개발사 100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됐다. 막대한 분량의 본책 서술외에도 그는 자료의 신빙성을 높이고자 증거문서 등을 수록한 별도의 부록도 별책으롤 만들어냈다.

1937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지시에 의해 수립된 ‘제주도개발 계획서와 제주도 개발 토목사업계획’를 시작으로 2002년 국제자유도시 출범까지의 기록이 담겨 있다.

1986년 제주의 대표적 난개발 사업인 탑동 공유수면 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악산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과 제주해군기지인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조성과정에서 불거진 다툼 등 주요 갈등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단순 개발사 서술에 그치지 않는다. 해방 직후 미군정 시절 이승만 정권이 제주도를 미군 해군기지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던 사실, 중국의 국공내전 초기엔 제주에 있는 비행장이 중국 공군 비행장이 될 뻔 했던 사실 등 일반인이 몰랐던 사례들이 촘촘이 수록됐다. 

제주도개발특별법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등 제주도 개발계획이 담긴 법령도 첨부됐다.
 

김 전 이사장은 “제주도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개발이익 역외 유출, 도민 소외감, 주민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막상 책 서술에 앞서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미군정 측 문서를 살펴보다 보니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이 무너지고 자괴감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제주개발 100년을 살펴보다보면 다시 우리 한반도가 보이듯 차분히 역사를 기록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오현고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67년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도시과장, 지역계획과장, 제주개발특별법 제정 지원단장, 공보관, 관광문화국장,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행자부 4.3사건 처리지원단장(초대), 국가기록원장(초대),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2013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디자인케이.비매품)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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