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오는 26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한국정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주가 자생지인 왕벚나무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미국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교에 조성 중인 한국정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4개국 8명의 전문가들이 발표에 참여한다.
이 중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부학장인 조셉 클레퍼교수가 아메리칸 대학교에 지난해부터 조성되고 있는 한국정원이 가지는 의미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리7대학 마르티네 프로스트교수가 발표할 프랑스의 한국정원 조성사례도 발표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시엄이 한국인들에게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한국전통정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며 “향후 외국에 한국정원을 소개할 때 어떠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인식시킬 수 있는 지 그 방안을 토론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한국정원의 세계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한국전통정원의 뿌리가 되는 한국의 자연풍경을 담은 사진과 제주시험림 한남지역에 서식하는 독특한 야생동물 사진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