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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이재천 교수의 '그래서 이스탄불' ... '아는 만큼 보여주는 인문기행'

"가슴이 떨릴 때는 떠나라! 다리가 떨릴 때는 그냥 있어라."

 

공식 국가명이 튀르키예로 바뀐 과거 터키공화국! 옛 오스만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에 대한 책 '그래서 이스탄불'이 출간됐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여행작가가 아닌 의과대학 교수다.

  

조만간 코로나19 이전으로 일상이 회복되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보다는 현지 정보와 역사, 언어 등을 이해하고 떠나는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기에 설렘과 기쁨이 배가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아는 만큼 보여주는 인문기행’으로 책의 부제를 잡았다.   

 

이 책은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부터 오스만제국을 거쳐 현재의 터키 이스탄불의 건축,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포괄적 인문서를 추구했다. 537년에 완공돼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해 온 비잔틴제국의 아야소피아에 대한 인문학적 서술은 물론, 이를 추종한 오스만제국의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했다.

 

완공 후부터 1000여년간 세계 최대의 건축물 타이틀을 유지했던 아야소피아의 건축비용에 대한 추정과 6년 이내의 건축기간에 대한 의문은 저자 나름의 연구와 위트로 풀어냈다. 또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적절히 배치해 독서만으로도 이스탄불로 인문기행을 다녀온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저자 이재천 교수는 현재 제주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에 재직중이다.

 

그가 터키에 눈을 뜬 건 2002년이다.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형제의 나라 터키(튀르키예)'를 탐닉하던 차였다. 그러던 그는 어느날 문득 코로나19란 펜데믹이 찾아오자 오히려 역설적 축복의 시간을 보냈다. '이스탄불 한달살기'를 위해 무작정 떠나 그 시간을 보냈다. 그가 눈으로 보고 발품을 팔며 귀동냥으로 전해듣고 또 뒤지고 뒤져 얻어낸 기록이 이 책이다.

 

2021년 9월14일 한국을 떠나 10월12일 귀국할 때까지 시간의 역사가 기록됐다.  

 

이 교수는 “이스탄불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책을 써내려 갔다. 우리에게 생소한 도시인 이스탄불에 대한 앎을 통해 연역적 책 제목에 동감해 주면 감사하겠다”며 "비잔틴/오스만 제국에 있는 분들과 특히 가까운 미래에 터키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책을 권한다"고 전했다. 바른북스 1만6000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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