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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제주어 공모전] 일반부 대상작 - 김정미

히연 굴메

 

석석ᄒᆞᆫ 동세벡이

사기사발에 궤양ᄒᆞ게 질어 놓은 곤물

오래 전이부떠

어머니의 하널님이 뒈어 준 곤물

 

곤물을 쿰은 날덜이

벵벵 돌단 또시 돌아오멍

가심소곱이서 물ᄌᆞ베기 일어나ᇝ저

 

온찻 몸에 박싹ᄒᆞ게 핀 열꼿신디

춤 ᄉᆞᆷ킬 심ᄁᆞ장 ᄆᆞᆫ 내어줘뒁

ᄂᆞ랏이 누웡 이신 날이민

 

ᄄᆞᆯ 벵 구완ᄒᆞ여줍센 비념ᄒᆞ는

ᄀᆞ노롱ᄒᆞᆫ 어머니 목청이

사기사발 곤물 소곱더레 ᄉᆞᆯ히 ᄃᆞᆼ가졍

 

몸뗑이 트멍트멍 벌겅케 ᄃᆞᆯ롸부뜬

열꼿 봉오지덜을

어머니 손바닥으로

ᄉᆞᆯᄉᆞᆯ 달루왕 기여들게 ᄒᆞ엿주

 

경 ᄒᆞᆯ 젝마다

비념소리 들은 하널님 ᄉᆞᆯ쩩이 뎅겨갓덴

 

예배당 ᄒᆞᆫ 번 안 뎅겨난 어머니

손바닥 감지기 가심 소곱더레 웽겨 놔둠서

이지금도 가당 오당 ᄒᆞᆫ 번썩

곤물 떠 놩

하널님 불러옵니께

 

히영ᄒᆞᆫ 사발 소곱 하널님 ᄀᆞᇀ은 물

어머니 비념 궤양궤양 들어주는 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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