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312/art_16792787035558_1dd05c.jpg)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는 내장객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해외 항공노선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골프 관광객들이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골프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7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도내 골프장에 모두 10만4837명이 방문했다. 직전해 같은달 19만3897명보다 45.9% 줄어든 것이다.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해 5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월 -9.2%, 6월 -15.7%, 7월 -6.3%, 10월 -6.7%, 11월 -9.5%, 12월 -32.2% 등으로 내장객 수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8월과 9월에는 내장객이 소폭 늘었으나 각각 1.3%, 0.8%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2021년 한 해 289만8742명으로, 2020년 238만4802명에 대비 21.6% 늘어난 바 있다.
특히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온 골프 관광객은 2021년 한해 185만2067명으로, 2020년 126만8022명에 비해 46.1%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꺼리면서 골퍼들이 대거 제주 골프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는 도외 골프관광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은 전년 대비 -17.3% 줄어든데 이어 11월 -18.6%, 3만 8,061명, 12월엔 -38.4%의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지난 1월의 경우 무려 55.5%나 대폭 줄어들었다.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은 한파와 폭설 등으로 항공기 결항과 골프장 영업일수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대폭 해제되면서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해외 항공편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따라서 코로나 특수로 내장객이 몰렸던 2021년에 비해 내장객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