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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도위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무경력.전문성으로 식견.이해도 높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5일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벌인 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0여 년 이상 근무해온 경력과 전문성에 비춰볼 때 주거복지사업, 재무, 조직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과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도위는 "특히 제주도 최대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경영혁신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공사가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 공사 이익이 사회적 가치로 다시 창출되는 공기업의 취지와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점, 이를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발공사 주력사업인 먹는샘물사업의 이해도나 지역현안과 밀접한 감귤사업에 대해서는 이해도와 전문성 등은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자료에 대한 불성실한 제출, 서면질문에 대한 부실한 답변자료의 제출은 아쉽다"고 말했다.

 

도의회가 청문경과보고서를 도에 제출하면 오영훈 제주지사가 백 예정자에 대한 최종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출신인 백 예정자는 명지고,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거쳐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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