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해양수산부의 전국 국가어항 통합개발계획에 따라 도두항 확장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두항은 어선, 낚시어선, 유람선, 요트 등 다양한 선박이 이용하면서 항내가 혼잡하고 협소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는 인근 어촌정주어항인 이호일항을 국가어항구역으로 편입해 서방파제 200m, 동방파제 110m, 호안 157m, 어선·유람선 부두 220m를 확충하기로 했다.
공사는 내년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어항인 도두항을 지역 특색에 맞는 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