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지난 1일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조기에 예방접종을 당부하는 한편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5일 처음 일본뇌염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같은 달 26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환자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 모니터링 감시 강화 및 취약지역 등 주변 위생관리와 모기방제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주택가 주변 물웅덩이, 늪지대 등 모기서식지 제거와 대청소 등 어린이와 노약자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환경을 조성해 달라"며 "해가진 이후와 새벽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뇌염은 전국적으로 2008년 6명, 2009년 6명, 2010년 26명 지난해 3명 등이 발생했지만, 제주도에서는 1984년 이후 환자가 발생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