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조금동두천 22.6℃
  • 구름많음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23.5℃
  • 박무대전 23.6℃
  • 맑음대구 23.1℃
  • 맑음울산 22.8℃
  • 박무광주 23.6℃
  • 박무부산 23.3℃
  • 맑음고창 21.9℃
  • 박무제주 24.7℃
  • 맑음강화 21.0℃
  • 구름많음보은 22.9℃
  • 맑음금산 20.8℃
  • 흐림강진군 23.5℃
  • 맑음경주시 22.3℃
  • 맑음거제 23.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5개월 만에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강 의원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 저 스스로 참담한 심정이고 오롯이 저의 불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모든 걸 내려놓고 앞으로 저는 도민 한 사람으로서 공인이 아닌 위치에서 저에 대한 어떠한 수사에 대해 진심으로 임하며 이 일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말씀드리기 송구하지만 앞으로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며 절실하고 치열하게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1조(사직)에 따라 도의원이 사직하려면 본인이 서명 날인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방자치법 제89조(의원의 사직)에 따라 지방의회는 의결 절차를 거쳐 소속 지방의회의원의 사직을 허가할 수 있다. 다만, 폐회 중에는 표결 없이 지방의회의 의장이 허가할 수 있으며, 의장이 허가하면 곧바로 효력이 발생해 의원직을 잃게 된다.

 

강 의원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지역 모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지난해 말 해당 업소에 몇 차례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하고 강 의원을 입건했다.

 

이 유흥업소 업주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돼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0.183%로 확인됐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강 의원이 소속됐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고 강 의원을 제명했다.

 

제주도의회도 강 의원에 대한 두 번째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