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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없으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 인구감소로 신설도 안 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최악의 경우 제주 예술고, 체육 중·고를 합쳐서 설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철남 제주도의원(민주당, 제주시 연동을)은 14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김 교육감에게 제주도교육청의 예산 상황과 체육 중.고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예산 문제를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체육중·고는 학교를 전환하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면서 "예술고도 같은 생각이다. 최악의 경우 예술고와 체육 중·고를 합치는 방법도 있다”고 답했다.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약 18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사업을 재검토하거나 통.폐합해 지출 구조를 재정비하고 비축기금을 사용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강 의원은 "체육 중·고 설립 용역에서 신설이 낫다고 나와도 예산이 없다면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교육감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교육감은 "체육 중·고와 예술고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지지와 찬성 의지는 많은 동력이 되지만 공청회와 토론회, 해당 분야에 관계된 분들의 의견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학교 신설은 인구 감소로 중앙에서 허락을 안 해준다. 그래서 학교를 바꾸는 건데, 학교를 전환할 시 학교의 역사와 건학 이념을 존중해야 하는 점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 공약 중 하나인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이 연구용역은 오는 12월까지 마무리된다.  

 

과업 내용은 ▲체육 중·고 설립 타당성 검증 및 연구 ▲체육 중·고 지원 선호도 및 관내 학생 선수의 진학 가능성 수요 조사 ▲제주지역 특성이 반영된 운동부 운영 시스템 제안 ▲타당성 유효 시 제주도 체육 중·고등설립 방향 등이다.

 

김 교육감의 또 다른 공약인 예술고 신설·전환 용역 결과도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이 용역을 맡은 제주대 사학협력단은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주지역 학부모의 84%가 예술고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중학생의 63%가 예술고 신설에 찬성한다는 설문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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