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소버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1043/art_16980267957588_4ed345.jpg)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연료로 한 수소버스 1대가 시범 운행을 마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그린수소 버스 1대가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시 함덕리를 출발해 제주시 한라수목원 노선 29㎞를 달리는 312번 노선에 투입됐다. 이 버스는 편도 기준 하루 6∼7차례 운행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 연료로 버스를 운행하면 사실상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제주에서 그린수소는 지난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간 그린수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수분 함량이 발생해 순도 99.99%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도는 이를 보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 품질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아 지난 9월 시범 운행에에 들어갔다.
그린수소는 CFI 에너지미래관에서 만들어진 뒤 트레일러 4대를 활용해 직선거리로 10여㎞ 떨어진 제주시 함덕에 있는 그린수소 충전소로 옮겨진다. 이후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버스에 그린수소를 충전한다.
도는 현재 보유한 다른 수소버스 8대도 단계적으로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