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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8시40분~오후 5시45분 시험장 16곳서 수능 시작 ... '수능 한파' 없어 가벼운 옷차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제주지역 16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돼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의 순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진다.


시험은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 12곳과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 4곳 등 모두 16곳이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99명 늘어난 6855명(재학생 5070명, 졸업생 1594명, 검정고시 등 191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당초 배정된 시험장·시험실에서 일반 수험생과 함께 응시한다. 다만 시험장 내에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점심 식사는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유증상 수험생의 경우 KF80 이상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이른 아침 공기가 쌀쌀하긴 했지만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어서인지 수험생들의 옷차림은 그리 무겁지 않았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에 우산을 챙겨 온 수험생도 많았다. 

 

과거와 같은 단체 응원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올해도 시험장 주변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수험생을 차에 태우고 온 학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만 시험장 앞에 내려주고 창문을 열어 '파이팅', '떨지 말고 잘해' 등 간단한 격려 인사만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배웅한 뒤에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등 시험장 주변에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채 기도하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교문 앞에 서있는 교사들의 격려를 받으며 긴장 가득한 얼굴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교사들은 제자들을 꼭 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별 탈 없이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했으나,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참물을 두고 가 경찰 등의 도움을 받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버스를 놓쳐 당황하던 수험생이 인근 도로에서 교통관리를 하던 자치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자치경찰은 순찰차로 수험생을 삼성여고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제주중앙여고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자녀가 안경을 두고 갔다는 학부모의 다급한 연락에 제자들 응원을 나왔던 교사가 안경을 건네받아 시험장 안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모범운전자 제주연합회에서는 28명의 학생을 시험장으로 태워주는 등 무료 택시수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능 관련 112신고는 "아들이 도시락을 놓고 갔다"는 신고 1건으로, 접수 받은 지구대 순찰차는 도시락을 해당 시험장 본부에 전달했다.

 

진입로가 좁은 시험장의 경우 출근하는 시민들 차량과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몰리기도 했으나 경찰, 자치경찰, 모범운전자회 등이 주변 교통정리와 안내를 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이뤄지는 영어듣기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인근의 긴급 차량의 싸이렌이나 차량 경적, 대형 화물 차량 굉음 유발 행위 등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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