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40만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잠정 1233만5427명이다.
겨울철 평균적으로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걸 고려하면 올해 누적 관광객은 13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협회는 이달 기상악화 공항 결항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 등 보수적으로 예측한다고 하더라도 1320만여명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제주 관광객 중 내국인은 지난달까지 잠정 1170만6932명으로, 올 연말까지 1240만여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380만3058명과 비교해 140만명(약 10%) 가량 줄어든 수치다.
관광업계는 올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2019년 1528만명, 2020년 1023만명, 2021년 1200만명, 2022년 1388만명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