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 청년근로자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추가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오는 27일까지 청년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장려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의 추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은 청년근로자 10만원, 기업 15만원, 도가 25만원씩 매월 50만 원을 공동 적립하는 방식이다. 5년 만기 시 근로자는 3000만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110여 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할 경우 기업은 중소기업 중에 참여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참여제한 업종은 소비·향락업체, 근로자파견업체 및 근로자공급업체 등이다.
청년근로자는 15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한다. 또한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임금 총액이 358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참여 희망 기업과 청년근로자는 오는 27일까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및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청년근로자와 기업의 꾸준한 관심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기업의 숙련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에는 올해 상반기 참여자 106명을 포함, 283명이 가입해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