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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공원사업비 1160억원 수용 ... 기부채납액 2860억원 확정

 

파행을 거듭했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최종 결정권자인 김완근 제주시장의 결정에 따라 협약서 변경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주시는 10일 김 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등봉아트파크 사업자와 만나 사업비 조율을 진행하면서 협약서 변경이 임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자는 제주시의 협상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시장과 함께 김형태 신임 도시건설국장 및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자는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컨소시엄에 참여한 도내 업체들의 경영 상황을 고려해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1160억원을 투입해 클래식음악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건립하고, 토목·조경 공사를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여금 100억원으로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양측이 논의 중인 최종 협상안에 따르면 공원 조성비는 1160억원이다. 민간사업자는 예정대로 음악당 신축과 한라도서관 및 제주아트센터 리모델링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628만원으로, 이는 당초 제안된 2598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85㎡ 기준의 분양가격은 약 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장이 이를 최종 수용하면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서 변경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이후 공원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협약서 변경은 7월 말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후 민간사업자는 공원시설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협약서는 2020년 12월에 체결된 것이다. 당시 전체 사업비는 8161억원이었다. 이중 토지보상비는 1532억원이었다.

 

민간사업자의 보장 수익률은 8.91%였다. 최종 협상안을 적용하면 전체 사업비는 1조3210억원으로 조정된다. 인상된 5000억원의 대부분은 비공원시설 내 아파트 공사비 증가분이다. 민간사업자는 수익률을 절반으로 줄여 600억원의 고정비용을 얻게 된다.

 

이번 개발사업은 연북로에서 한라도서관, 제주연구원을 아우르는 오등봉공원 76만4863㎡ 부지 중 9만1151㎡(12%)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나머지 67만3712㎡(88%)에는 공원과 문화·예술시설 등을 조성하여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오등봉도시공원 내 아파트는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로 전체 1401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협상에 따른 결론은 사실상 도출됐다. 다만 세부적으로 조율할 사항이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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