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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면 38년간 19㎝ 상승 ... 기후변화 영향으로 경제 타격

 

한반도에서 이상기후의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제주도와 강원도가 꼽혔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연구진이 발표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후 변화의 추이를 종합적으로 포착하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기후위험지수(CRI, Climate Risk Index)'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지수는 이상고온, 이상저온, 강수량, 가뭄, 해수면 높이의 변화 추세를 분석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고지대와 해안지역 모두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도는 1985년부터 2023년 사이에 해수면이 19㎝ 상승하여 전국 평균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 해수면 상승과 폭염의 빈도 증가로 제주도의 기후위험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여름 제주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해수온이 28도를 넘어서며 양식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뭄으로 인해 주요 농작물인 당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제주도의 산업 생산을 최대 0.65%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림어업 분야에서도 성장률이 최대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 기후는 예상치 못한 기상 이변을 초래해 원자재 수급 차질, 재고 유지 비용 증가, 노동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약 6개월간 지속된다고 분석됐다.

 

한국은행 연구진은 "기후 변화는 제주도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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