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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 ... 개발사업 본격화

 

한화그룹의 제주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산간 난개발과 지구단위계획 제한을 우회하려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는 20일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개하고 오는 2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사업부지는 한화국토개발이 1996년 골프장 건설을 위해 매입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일대다. 2009년 개발사업시행승인 효력이 상실된 후 지난 4월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사전입지검토를 요청하며 28년 만에 개발이 재추진되고 있다.

 

사업부지는 도가 2015년에 마련한 '중산간 가이드라인' 바로 아래다. 보전관리지역과 생산관리지역이 혼재된 125만1479㎡ 규모의 부지다.

 

보전관리지역 비율이 약 20%에 달해 지구단위계획 지정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화는 개발진흥지구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산간 가이드라인을 우회하며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가능한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사업부지는 지하수 특별관리구역에 포함돼 지하수 개발이 제한된다. 하지만 한화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광역상수도를 이용해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루 상수도 이용 예측량은 5422㎥이다. 이 중 3262㎥는 광역상수도에서 공급받고 나머지는 중수도와 빗물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월읍의 상수도 수압 문제와 추가 지하수 관정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발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에는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 건설이 집중된다. 전체 부지의 약 29.5%가 숙박시설로 계획됐다. 한화는 호텔 200실과 휴양콘도 890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개발사업에 대해 "경관, 재해, 교통,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이를 특혜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한화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도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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