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 관람시간 조정을 통해 새벽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났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041/art_17285231473487_5afc7f.jpg)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에서 아름답고 장엄한 새벽 일출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관람시간을 새벽 해돋이에 맞춰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명소로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다. 방문객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관람시간 조정은 성산일출봉의 기암괴석과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조정된 관람시간은 1~2월, 11~12월(동절기)에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3~4월, 9~10월(춘추)에는 아침 5시부터 저녁 7시까지, 5~8월(하절기)에는 새벽 4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다.
이번 관람시간 조정으로 관광객들이 성산일출봉의 새벽 해돋이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된 관람시간은 관광객의 입산과 하산 시간을 고려해 운영된다.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시행될 예정이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본부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성산일출봉이 더욱 인기 있는 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고,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