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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소매업 고용 한파, 청년층 취업자 감소 … 고령층 고용만 증가

 

제주지역의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 침체가 심화된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고용 한파가 1년 넘게 이어지며 청년층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꾸준히 증가해 세대 간 고용 불균형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6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9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000명 감소한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석 달 연속 지속된 것이다.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해 석 달째 70% 아래를 기록했다.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2%포인트 떨어져 74.3%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 침체는 경기 부진이 두드러진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집중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감소(13.9%)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5000명(5.5%)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제조업 역시 1000명의 일자리가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6000명 늘어 석 달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대비 8000명 감소해 3만 9000명으로 집계돼 두 달 연속 4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취업자는 3만 7000명으로, 201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대와 40대 역시 각각 4000명, 1000명 감소하며 고용률 하락이 계속됐다.

 

또 고용시장에서 아예 이탈한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명 늘어난 17만명으로 집계됐고, '쉬었음'을 응답한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며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욱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용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청년층의 경제활동 포기가 고용 구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청년층 일자리와 고용 회복을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공공 일자리 경험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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