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는 경영진 교체 이후 비용 통제와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적자폭을 줄였다. 사진은 지난해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 제주맥주 팝업스토어 '제주위트 시장-바'에서 직원이 신제품 '빅보틀'을 소개하는 장면이다. [현대백화점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146/art_17316308056605_7995d5.jpg)
제주맥주가 경영진 교체 이후 강력한 비용 통제와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제주맥주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71.5% 감소한 5억원으로 약 13억원의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5월 경영진 교체 후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서 각각 40억원과 13억원의 적자 축소를 이루며 흑자 전환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비록 적자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강력한 비용 통제와 경영 효율화 덕분에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계획대로 4분기에는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다양한 경영 활동과 지분 투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 글로벌 냉동김밥 1위 업체 '에이지에프'에도 지분을 투자했다. 또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판매처를 발굴하며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맥주는 홍보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약 1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 신동엽씨의 유튜브 채널 '짠한 형'을 시작으로 롯데 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러시아 메트로 그룹과 입점 계약을 체결해 입점을 앞두고도 있다. 올해부터 수출이 시작된 일본 시장에서는 대형 유통사와의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주요 시장이며 현재 대형 유통사와 긍정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