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1위 브랜드인 중국 BYD(비야디)가 제주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천리그룹은 관계사 삼천리EV가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하고 BYD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를 비롯한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BYD 전기차의 판매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삼천리EV 외에도 하모니오토모빌을 제주 지역의 BYD 판매와 A/S를 담당할 딜러사로 선정했다. 하모니오토모빌은 중국 최대 자동차 유통그룹 소속으로 제주 외에도 서울 강서·용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천리EV는 수도권에 집중하며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설치하지만 제주 지역은 하모니오토모빌이 BYD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BYD 서비스 센터는 사고 수리까지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샵'(full shop) 형태로 운영돼 제주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YD는 내년 1월 시장 공식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서 BYD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제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BYD의 진출로 제주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환경친화적 모빌리티 중심지로서 제주가 한층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