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정부의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3 지역관광개발지수 동향 등급표 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캡처]](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201/art_17355186588211_abcfaa.jpg)
제주도가 정부의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울시와 함께 광역자치단체 중 1등급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15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여행지로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 인프라 개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 경관과 문화 자원은 물론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이 1등급 선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는 "제주와 같은 1등급 지역은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수용력, 관광 소비력, 관광정책 역량 등을 43개 지표로 종합 분석해 1~6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되고 있다. 올해는 음식, 쇼핑, 교통, 검색 증가율 등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평가 지표가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점수는 86.21점으로 2021년 대비 상승했지만, 절반 이상의 자치단체가 4~6등급의 하위 그룹에 머물러 지역 간 관광 발전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숙박 시설과 음식, 쇼핑 같은 콘텐츠 개발이 지역 관광 발전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기존의 자연 관광자원을 넘어 음식, 쇼핑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의 자세한 결과는 관광개발정보시스템(www.tds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