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특별행사에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안전체험관 홈페이지]](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7/art_17391660753868_5a3926.jpg)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주안전체험관이 도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은 9만91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방문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안전체험관를 찾은 방문객수는 제주가 인구 10만명당 1만3526명으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울산(8756명), 광주(7157명), 전북(7147명), 대구(5246명) 순이다.
제주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은 제주도민이 6만2335명, 관광객이 2만8579명으로 관광객이 전체의 31.4%를 차지한다.
일반 체험객 5만8400명, 단체 체험객 3만2514명으로 운영일 300일 기준 하루 평균 303명꼴로 찾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이 3만4058명(37.5%)으로 가장 많았다. 성인은 3만1816명(35.0%), 미취학 아동 1만9984명(22.0%), 중학생 3649명(4.0%), 고등학생 1407명(1.5%) 등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8만423명에서 2023년 8만4324명으로 4.8%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7.8% 늘며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이 미래소방관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안전체험관 홈페이지]](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7/art_17391671976829_57e380.jpg)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제주안전체험관은 전국에서 8번째로 제주에 들어섰다.
제주안전체험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 건축면적 5376㎡ 규모로, 생활안전·교통안전·자연재난·보건안전 등을 주제로 한 10개 체험구역으로 구성됐다. 2층과 3층에 마련된 특성화 체험장에서는 제주지역 특성에 맞게 선박사고와 항공기 사고 대처 요령을 배울 수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다양한 사고 상황에 따른 안전체험 콘텐츠와 체험객 유치 노력으로 많은 일반, 단체, 관광객 등의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체험실적이 저조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청소년기 안전체험 교육을 강화하고,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