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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크루즈·물류산업, 서귀포항 연계 방안 검토 ... "협력 모델, 제주 경제 새로운 활력"

 

제주와 오키나와가 하늘길과 바닷길을 연계해 관광·물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두 지역은 크루즈와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제적 시너지 창출과 특산품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동북아 관광·물류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귀포시상공회는 지난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에서 간담회를 열고 양 지역 간 물류·관광·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크루즈 및 항공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경제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귀포시상공회를 비롯해 우루마시농림수산부, 우루마시관광물산협회, 오키나와현산업진흥공사, 오키나와현문화관광스포츠부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키나와현 동부에 위치한 우루마시는 나하공항과 크루즈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주요 경제·물류 거점이다. 서귀포시상공회는 이번 방문에서 우루마시가 보유한 물류·관광 인프라를 벤치마킹한다. 제주항과 서귀포항을 국제 물류·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나카구스쿠만항을 방문해 오키나와의 크루즈·물류산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서귀포항과의 연계 방안을 검토했다.

 

송재철 서귀포시상공회 회장은 "우루마시의 크루즈항과 물류 인프라는 제주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제주항과 서귀포항이 동북아 물류·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루마시와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 지역 특산품 교류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귀포시상공회는 우루마시 특산품 매장 '우루마르쉐'를 방문해 현지 생산·가공품의 유통 시스템을 점검하며 제주산 농수산물과 특산품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했다.

 

오키나와에서는 특산품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발히 유통되고 있어 제주 역시 이를 벤치마킹해 특산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긴죠 히로후미 우루마시 농림수산부 과장은 "제주와의 협력이 양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상호 교류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역사적·지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아 이번 서귀포시상공회의 방문이 실질적인 관광·물류·산업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항공 및 크루즈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협력 모델이 제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 최모씨(48·여)는 "제주와 오키나와가 하늘길과 바닷길로 연결된다면 양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특히 크루즈와 항공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양 지역 간 특산품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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