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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서비스업 '먹구름' ... 경기 둔화, 건설업 위축이 원인

 

제주의 고용 시장이 해마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제주도의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도의 고용률은 6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39만6000명이다. 1년 전보다 5000명 줄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 역시 74.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제주 지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0.4%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0만6000명으로 6000명이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1000명으로 3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700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업(-8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3000명), 농림어업(-1000명) 부문에서는 고용이 줄었다. 이는 제주 지역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관광·서비스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다.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실업자 수는 1만1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특히 여성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보다 1.0%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 수도 6000명으로 2000명 증가했다. 반면 남성 실업률은 2.1%로 1.0%포인트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개선됐다.

 

제주 지역의 일자리 감소는 최근 경기 둔화와 건설업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2만6000명이다. 지난해보다 22.7% 줄어든 수치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5.1% 증가했다. 그러나 일용근로자는 23.1%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8.0% 줄어들며 자영업 기반의 취업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인천 통계청 제주사무소장은 "제주 지역의 계절적 요인과 관광업 변동성이 고용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정책적 대응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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