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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3명 추가 발견 못해 ... "육상 인양 후 선내 수색 예정"

 

해경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을 인근 항구로 예인한 후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민간 예인선을 이용해 사고 해역에 뒤집어진 채 떠 있던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t)를 서귀포항으로 예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성호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사고 해역을 출발해 15일 새벽 0시께 서귀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은 서귀포항에 사고 선박이 도착하면 육상으로 인양 후 선내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해경은 이날 함선과 항공기를 투입한 집중 수색과 2차례에 걸친 수중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찾지 못했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께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승선원 10명(한국인 6, 베트남인 3, 인도네시아인 1)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수색 과정에서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실종자는 3명이 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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