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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가액 3300억 매물 ... 40년 역사 네번째 소유주 기다리는 처지

 

제주 중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호텔인 파르나스제주호텔(옛 하얏트호텔)이 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을 소유한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최근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연내 호텔 부지와 건물 전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호텔의 투자자산가액이 약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파르나스제주호텔은 2000년 이후 네 번째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파르나스제주호텔의 역사는 1985년 '하얏트 리젠시 제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문관광단지 개발 당시 중문해수욕장 해안절벽에 인접해 개장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아트리움 양식으로 설계돼 화제를 모았다.

 

2000년 아주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며 운영을 이어갔다. 2019년에는 하얏트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더쇼어호텔제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후 2020년 블루코브자산운용이 호텔을 매입한 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기존 건물의 골조만 남긴 채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기존 건물 옆에 새로운 호텔동을 신축해 객실 수를 222실에서 307실로 대폭 늘렸다.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22년 '파르나스제주호텔'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GS리테일의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이 운영을 맡고 있다.

 

재개장 이후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촬영지로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3년 만에 다시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또다시 새로운 인수자를 찾게 됐다. 

 

앞서 제주시내 메종글래드제주(옛 제주그랜드호텔) 역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DL그룹(옛 대림산업)이 싱가포르투자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롯데렌탈과 SK렌트카를 인수한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사모펀드 A그룹이 이번 협상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파르나스제주호텔뿐만 아니라 제주시내 대형 호텔은 물론 중·소형 호텔까지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수백억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거래가 이어지는 만큼 주로 외국계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인수전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상황을 전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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