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료 공영 관광지와 직영 시설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거문오름) 2곳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보완한 뒤 다음달 말까지 도내 유료 공영 관광지와 직영 시설에 제로페이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공립미술관, 성산일출봉, 돌문화공원 등 주요 관광지 26곳이다. 또 공연장과 체육시설 등은 수요 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도는 제로페이 도입으로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의 결제수단을 활용해 도내 공영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로페이는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간편결제 앱으로 생성한 큐알(QR) 코드를 매장 단말기에 스캔하면 결제금액이 판매자 계좌로 즉시 이체된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수수료가 0∼1.8% 수준이다. 다른 신용카드 수수료 최대 2.2%보다 적다.
현재 국내 21개 금융사와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등 국내외 33개 간편결제 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